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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살아있어? 불편한 용기, 비웨이브, 한미동맹 지지... 시위에 참가하고, 목소리를 높이던 나날들이 있었다. 아는 사람은 눈치챘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 카테고리의 글들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혐오를 생산한다고 언론으로부터도, 사회로부터도, 리버럴 진영으로부터도 그렇게 악마화를 당하던 래디컬들말이다. 기존의 혐오를 성별만 바꿔서 그대로 보여줬을 뿐인데, 그게 혐오를 '생산'하는 거라니... 글쎄다, 래디컬들은 그렇게 혐오를 '생산'할 정도로 창의적이진 못했다. 래디컬들이 아무리 남성문화의 것들을 되돌려주려고 해도, 그 심연들이 너무 깊어서 따라가기 힘들겠더라. 뿌리도 깊고, 광범위한 여성 혐오. 그래 혐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말해볼까? 여성 경멸, 여성 무시, 여성 비하 등등. 그 모..
페미니스트면 맞아도 된다고? 여성의 머리카락이 짧다는 이유로, 단지 숏컷을 했다는 이유로 진주의 편의점에서 20대 남성이 편의점 직원을 폭행했다. 여성은 이때문에 청력을 상실해 보청기를 껴야 하는 상황이다. 남성은 '심신 미약'을 이유로 3년형을 선고 받았다. 피해자는 항소할 예정이다. 범행의 상세 내용은 경향 신문 이 기사에 잘 나와있다.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11071000001 이러한 것이 '혐오 범죄'다. 또한 사건의 성격이 여성에 대한 테러라는 점에서, 페미사이드Femicide(남성에 의한 여성혐오 살해)와 궤를 같이 한다. 세계 인권 선언 제 1조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이..